여수 여행 코스,맛집 정리

전에 올렸던 포스팅은 여수를 가면 가 볼만한 곳 대해 대략적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요번 포스팅에서는 밥 먹기 좋은 식당, 추천 메뉴와 여수 공용 자전거인 여수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를 추천하겠습니다. 자전거 코스는 쭈욱 2번~3번 정도 내리시면 바로 나옵니다.

돌문어 상회(여수 여행을 오면 한 번쯤은 먹어야 하는 삼합)

여수 하면 갓김치와 돌문어를 이용한 삼합이 유명합니다. 호텔에서도 갓김치를 판매할 정도로 여수 갓김치는 유명합니다. 삼합은 식당마다 조금씩 다르게 요리를 하고 있어서 여수 여행을 하면서 내 입맛에 맞는 삼합 식당으로 찾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돌문어 상회는 장범준이 다녀와서 유명해진 곳으로 별관도 2곳이나 있습니다. 그만큼 찾는 손님들이 많다는 것이죠. 여수 삼합을 즐겨보고 싶으시다면 돌문어상회를 시작으로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돌문어상회의 삼합은 전복, 새우, 조개관자, 낙지, 삼겹살, 갓김치, 단호박, 양파, 팽이버섯이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버터를 넣고 밑에 있는 삼겹살을 천천히 굽다가 어느정도 삼겹살이 익으면 고기를 잘라주고 다른 재료들을 가위로 잘라서 익혀준 뒤 먹는 음식인데요. 어떠한 재료와 함께 먹던 맛의 조화가 좋고 버터의 풍미가 해산물과 잘 어우러집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2박 3일 여수 여행 동안 저녁 2끼를 다 돌문어 상회에서 해결했답니다.

맛있는 삼합

삼합에서 끝이 나면 아쉽습니다. 탄수화물이 아직 부족하죠. 삼합을 어느 정도 먹고 난 후에는 남은 삼합과 밥을 비벼서 볶음밥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버터향과 삼합 그리고 탄수화물의 조화 아주 짜릿합니다.

밥

삼합이 익는 데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맛있는 음식을 바라만 보기에는 너무 힘이 들죠. 그래서 저는 삼합이 익기 전에 딱새우 회를 먹었습니다. 여수에 왔으니 싱싱한 해산물을 먹어줘야 합니다.

새우회

낭만 24 포차(또 다른 맛의 삼합, 술을 당기는)

여기는 해양공원에 있는 낭만포차 거리에 있는 식당 중 하나입니다. 낭만포차 거리에서 사람들이 많은 곳을 들어갔는데 역시나 여기 삼합 맛집입니다. 앞에서 말한돌문어 상회와는 다른 맛입니다. 좀 더 매콤하고 해물찜에 가까운 맛이 납니다. 술안주로 아주 좋은 맛이 납니다.

돌문어와는 다르게 관자가 안 들어가고 소라와 삼겹살 대신에 대패삼겹살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성비가 좋은 메뉴인지는 모르겠으나 맛이 있어서 술 마시러 가기 딱 좋습니다. 해양공원을 돌다가 여수 24에 들어가서 가볍게 한잔하고 산책하는 것도 여행의 묘미이죠.

숙회

돌문어 상회에서는 딱새우 회를 먹었으니 여기서는 문어숙회를 먹었습니다. 부드럽고 쫀득합니다. 삶는 시간이 아주 적정한 것 같습니다.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합니다.

여수 공용자전거 '여수랑' 코스 추천

노란색으로 표시한 곳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오동도 방향으로 쭉 달라면 바다 냄새를 온몸으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바람을 느끼면서 달리는 기분은 잊을 수가 없는 기억입니다. 자전거를 타신다면 여수 공용 자전거인 여수랑을 빌려서 한 번 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 번 빌리면 24시간 동안 1000원으로 탈 수 있습니다. 여수 자전거 정류소를 돌아다니면서 찍어도 자전거 코스로 충분합니다. 저는 오동도를 방향으로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오동도 쪽으로 가면 화장실과 사물함, 물이나 아이스크림을 사서 마실수 있는 슈퍼가 있습니다.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