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안드는 직장상사 엿먹이고 싶을때

몸도 마음도 밴댕이소갈딱지만한 상사놈이 나를 싫어하게 된 이유는 하나였다. 인사를 안해서

세상에, 얫날 옛적에는 뒷통수에도 인사를 했나보다. 일을 하고 있길래 지나갔더니 그 다음부터는 나를 깎아먹지 못해 아주 안달이다. 나의 특징을 말하며 ~한 사람처럼 인사 안하고 다니지 말라고 부하직원을 교육시킨다는 소리를 들었다. 참나 어이가 없어서 얼마나 할 짓이 인사밖에 없으면 인사타령인지 본인 인생이나 잘 살았으면 좋겠다. 별것도 아닌 일이라 대수롭게 넘어갈 수도 있는데 어이없고 수준 떨어진 저런 인간이 나를 저딴식으로 대하니 얼척이 없고 화가 난다.

 

솔직히 인사를 하려고 해도 도저히 어디를 보는지 모르겠어서 인사를 하기사 애매하다. 눈동자가 아예 안보여서 어딜보는건지 도저히 분간 할 수 없다. 너무나도 거슬리길래 여러가지 가정을 세워봤다.

 

1. 짤리게 한다

맘에 안드는 놈이 일까지 못한다면 아주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내가 힘이 없다면? 짬밥이 너무 적다면 솔직히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 인사평가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 이상 실현이 거의 불가능하며 애초에 내가 권력이 있었다면 저런 놈은 알아서 기었겠지

 

2. 승진해서 인사평가를 할 수 있는 자리에 간다

맘에 안드는 놈을 몇 개월 몇 년을 더 보면서 승진을 해서 꾸역꾸역 올라간다?  그 회사에서 그렇게 버틸바에는 커리어를 쌓아서 다른 곳으로 이직하는 게 좀 더 효율적 아니 많이 효율적일 듯 하다

 

3. 암살 (?) 청부ㅅㅇ

죽일 정도로 싫지는 않다. 죽으면 내 기분이 ㅈ같음과 그런식으로 살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려줄 기회가 사라진다. 오래도록 살아서 '내 인생이 어쩌다가 이렇게 꼬였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잘 움직이지도 않는 몸 속에서 후회만 하다가 고통스럽데 죽어갔으면 한다. 

 

4. 물리적으로 최대한 피한다.

유투브에 찾아보니 제일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다른 팀에 가거나 다른 부서에 가거나 아니면 이직을 하는 방법도 있다. 나와 같은 경우에는 이직이 제일 빠를 듯하지만 저딴 놈 때문에 내가 맘에 드는 사람들을 떠나고 싶지는 않다. 저런 놈 때문에 회사 발전이 더뎌지는게 눈에 보여서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

 

5. 개쪽주기

바지에 남대문이 열리거나 갑자기 그 사람이 내 앞에서 소변을 흘리거나 대변을 흘리는 짓거리가 벌어지지 않는 이상 힘든일이다. 내가 마법사라면 회사 사람들이 많이 보인 자리에서 방구와 함꼐 주체할 수 없도록 오줌을 흘리게 마법으로 방광을 보여버릴 테다. 아니면 일처리하는 것마다 리셋이 되거나 컴퓨터가 시도때도 없이 꺼지는 등 사소하게 짜증이 나는 일을 만들테다.

 

6. 불쌍히 여기기

솔직히 내가 선택한 방안이다. 나이를 그렇게까지 드시고 하는 일이 오직 '인사' 밖에 없으신건지, 아니면 얼마나 남의 인정을 못 받고 살았길래 뒷통수에도 인사를 하길 바라는 건지 가여울 뿐이다. 솔직히 저 정도로 수준떨어지는 사람과 엮이고 싶지않다. 학교를 같이 다녔다면 아이들에게 맞고 다녔을 법한... 사람이라 말을 섞고 싶지조차 않다. 오로지 시간이 흘러서 얻은 경력으로 저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 '정말 나이만 쳐드셨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